저출생 여파 어린이집 폐원 늘자 장애인 복지시설 급식 관리 확대 

급식 관리지원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창원시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장애인의 급식 관리도 지원한다.

시는 현재 창원문성대학교에 위탁해 운영 중인 '창원시Ⅱ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내달 1일부터 창원시Ⅱ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로 명칭이 바뀐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변경되는 명칭처럼 8월부터는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영양사가 없는 장애인 복지시설(급식 인원 50명 미만)을 대상으로도 급식 관리지원을 한다.

위생·영양 점검 순회 방문, 대상별 맞춤 식단 제공, 식생활 교육 등이 지원 업무에 해당한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이 센터는 원래 영양사가 없는 의창구·성산구 소재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급식소 위생·영양 관리 업무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속되는 저출생 흐름 속에서 어린이집 폐원이 늘자 시는 기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장애인을 대상으로도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는 이미 올해 초부터는 창원대에 위탁 운영하던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업무를 노인요양시설·주야간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로도 확대한 바 있다.

시는 이처럼 인구구조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