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세 할머니 수필가 등단 “한글 깨우친 즐거움” | news | 2008-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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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뒤늦게 한글을 깨우친 늦깍이 학생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광양 노인복지회관에서 한글교실 수강을 하고 있는 김음전 할머니(91·사진)가 투고한 수필이 월간지 '참 소중한 당신' 4월호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음전 할머니는 이 책자에 '나를 다시 살게 한 복지회관에 감사'라는 제목의 수필 작품을 실었다.
이 작품은 자신이 살아온 과정과 한글을 깨우쳐 책을 읽는 기쁨의 즐거움과 행복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는 2년전까지 한글을 깨우치지 못하고 지내다가 2006년부터 광양시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글교실에서 한글을 익힌 뒤 작품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간 것이다..
김 할머니는 "글을 배우고 깨우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그 즐거움에 푹 빠져 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 할머니는 또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준 이성웅 광양시장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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