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리 손으로 '꽃씨' 심어 환경 살리기 동참 | news | 2008-04-07 |
63번째 식목일, 전국 곳곳에서 묘목심기 행사가 열리는 등 전국이 온통 '초록물결'로 들썩거렸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평화공원에서는 묘목심기 대신 꽃씨심기 행사를 진행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애 자원봉사자는 "월드컵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생태학습과 놀이를 진행하는데 식목일을 맞아 좀 더 특별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어린이들이라 나무는 너무 힘들 것 같고 대신 꽃씨를 심어 앞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연을 배우게했다"고 설명했다.
두 명의 딸과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는 "식목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봄과 들꽃을 느끼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아이들이 심은 꽃씨를 집에서 키울 생각에 기대가 큰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식목일이자 한식이기도 한 이날 예년에 비해 나무를 심는 사람들보다 가족 나들이객들이 더 눈에 띄어 식목일의 의미가 퇴색 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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