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가슴’에 사랑꽃이 피었습니다 | news | 2009-11-20 |
ㆍ김장 나눠주고 연탄 나르고
ㆍ희망 에너지로 훈훈한 세상
지난 18일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인천시민공원. 갑자기 찾아온 영하의 칼바람 속에 두툼한 점퍼를 챙겨입고 앞치마와 비닐 위생모자, 빨래 고무장갑으로 완전무장한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절인 배추에 김치 속을 버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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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 새마을회(회장 김을태)가 주관한 이날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 사랑을 양념삼아 정까지 버무려진 5000포기의 김장김치는 남구 각 동에 배분돼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및 실직가정 1357세대에 전달됐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독거노인 ㄱ모씨(75·여·남구 주안4동)는 “추운데 애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겨울도 도움을 주신 분들 덕에 김치 걱정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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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평점은 18일 이창현 점장을 비롯한 직원 20여 명이 부평구 부평1동 안태덕 할아버지 집에 20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이날 20여 가구의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4천 장의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창현 지점장은 “훈훈한 나눔을 통해 희망 에너지가 넘치도록 따뜻한 겨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부평지점도 부평구 부평5동새마을부녀회(회장 우완숙)와 함께 이날 부평5동 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겨울나기 ‘2009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사회 직원과 부녀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6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지역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정 및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 100여 세대에 전달했다. 우완숙 부녀회장은 “내가 만든 김치를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인천 남부경찰서도 19일 연수구 옥련동 한 식당에서 고귀영 서장과 보안협력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고 이날 버무린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지역내 북한 이탈주민 및 독거노인 15세대에 전달했다.
이밖에 인천 서구 연희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부녀회도 지난 17일 김장 300포기를 담가 관내 어려운 이웃 100세대를 지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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