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역 지킨 해군1함대 장병들[피플&피플]군생활 마지막 순간 산불진화 앞장선 장병들 ◇10일 전역을 앞두고 동해지역 산불 대응에 힘쓴 해군1함대 장병들이 화재 진압 당시 사용한 등짐펌프를 들고 있다.전역을 앞둔 해군 장병 15명이 동해 산불 진화에 앞장서 화제다.

해군 1함대에 따르면 4월 전역을 앞둔 해군병 669기 강승구 병장과 강승완 병장, 김영환 병장, 김은석 병장, 김찬유 병장, 박지민 병장, 박지현 병장, 안철민 병장, 오동휘 병장, 우형민 병장, 이다형 병장, 이주학 병장, 이진섭 병장, 최의준 병장, 최준빈 병장 등 15명은 지난 5일부터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동해 도심까지 산불이 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최전방에서 화재 방화선을 구축하고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들은 10일 전역 전 휴가와 함께 복귀 없이 전역, 군생활 마지막 순간까지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박수를 받았다.

장병들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해군의 일원으로서 이번 산불 진화는 당연한 임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1함대는 산불이 거셌던 동해 비천동 일원 등 최일선에서 산불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