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기업 창업 돕는 드림버스 | news | 2010-08-10 |
 #1 : |
22.jpg |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1인 창조기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선 지난해 9월부터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예전엔 호기심으로 버스를 찾았던 시민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알고 찾아오는 분들도 계실만큼 인지도가 쌓였습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경영혁신부 이길석 연구원의 말이다.
 |
| 서울 시청 앞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 |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는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관리하는 버스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경영혁신부 곽문현 차장은 “‘1인 창조기업드림버스’에서 알리는 1인 창조기업’은 아이디어, 기술,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1인 기업”이라며 “1인 창조기업이 늘면 부가가치가 높고 창의성 높은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인 창조기업은 IT, 디자인, 컨설팅 등 제조관련서비스업과 영화, 만화, 시나리오 등 문화관련 서비스업, 그리고전통식품, 공예 같은 제조업 등 84개 업종으로 돼 있다.
이런 내용을 알리기 위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선 지난해 11월부터 1인 창조 드림버스를 다섯 대 운행하고 있다. 혜화역 등 대학가와 시청 등 서울 번화가, 그리고 지방을 누비고 있다. 3대에선 1인 창조기업 우수 아이디어 상품을 전시하고, 나머지 2대에선 1인 창조기업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 우수제품, 아이디어가 돋보이네요”
제품전시를 한 드림버스 안에는 금속귀걸이, 목걸이 등의 금속공예,지갑 등의 수공예, 머그컵 등의 도자공예 의류 등 20~30가지 우수상품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 드림버스 안에선 1인 창조기업 우수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
드림버스에서 의류관련 제품을 전시해온 작가 나단씨는 “드림버스에 제품을 전시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재는 제품을 상업화하고자 기업과 상담 중에 있으며 드림버스를 찾는 시민들도 관심을가지고 명함을 통해 전화를 준다”고 전했다.
도자기머그컵과 접시 등 수공예도자기를 전시한 작가 이은주씨는 “ 예전보다 시민들이 수공예도자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랜 시간 경험과 불을 이용한 도자공예는 중독성이 있을 만큼 매력적인 분야로, 작업실과 아이디어 지원비 등 정책적 지원만 꾸준히 해준다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홍보행사팀 홍두현씨는 “드림버스가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1인 창조기업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 판매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인형이나 신발 옷 등이 중고생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웃어보였다.
드림버스 내부를 둘러본 대학생 김미라씨(23·여)는 “일러스트 티셔츠, 맨발신발, 면 캔버스 가방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많아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중학생 윤소연양(15)은 “드림버스상담원의 친절한 설명으로 1인 창조기업에 대해 알게 됐다”며 “‘1인 창조기업’이 언니, 오빠들의 일자리 문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드림버스에서 상담 받으세요”
상담을 해주는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에서는 ‘1인 창조기업’이 무엇인지, 어떤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이길석 연구원은 “본사 교육을 받은 상담원이 드림버스를 찾는 시민에게 상담도 하고 1인 창조기업이 거래처와의 미팅장소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 드림버스에선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영상제작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 윤영민씨(29)는 드림버스를 찾아 ‘1인 창조기업’의 교육훈련과 자금을 어떻게 지원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중소기업청 구명준씨는 “중소기업청에선 한성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숭실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1인 창조기업’에 필요한 경영일반이나 관련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인 창조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에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고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7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며 “다만,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은 상반기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받은 윤씨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이 상반기에만 있어 아쉽다”며 “관련분야 공부를 하며 내년 2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을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더 궁금한 건 아이디어비즈뱅크에 물어보세요
이밖에도 버스에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 1인 창조 프로보노,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등이다.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는 지식서비스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출판이나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 업종의 1인 창조기업으로부터 지식서비스를 구매하는 중소기업에게 계약비용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프로보노 제도를 활용하면창업할 때 법률, 경영, 세금 등의 전문가와 무료로 상담할 수 있고, 전국 18곳에 있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에 입주하면 사무작업공간, 회의실 등 비즈니스 공간지원을 무료 또는 실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자기계발 골드카드 사업이라는 것도 있는데, 정부에서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희망과정을 교육받으면 1인당 80만원까지 교육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이길석 연구원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아이디어비즈뱅크(www.ideabiz.or.kr)를 활용하면 프로보노 등 다양한 서비스에 관해 상담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며 “드림버스에 아이디어비즈뱅크 리플렛을 갖다놓고 필요할 때 전문상담원과 통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인 창조기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1인 창조기업’ 한글코드(www.hdcode.com) 의이승우씨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비즈니스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마케팅 등 교육도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력적이고 보람차다”며 “앞으로 ‘1인 창조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이 커 나갈 것이니 도전해보라”고 권했다.
다만 그는 “문자입력 솔루션으로 관련분야 특허를 6~10건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매출 실적이 있어야 ‘자기계발 골드카드’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아쉽다”며 “아이디어 개발자금을 좀 더 지원하고 제품 아이디어를 가진 1인 기업과 개발 능력을 가진 1인 기업이 서로 매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곽문현 차장은 “아직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1인 창조기업 업종과 수준, 그리고 애로사항이 판이하게 달라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은 지속적인 해결노력과 분석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드림버스에서 볼 수 있는 1인 창조기업의 제품. |
“막연한 희망을 갖기보단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이길석 연구원은 “막연한 희망만 가지고 ‘1인 창조기업’을 대하지 말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아이디어가 겹치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하고, 관련 분야를 먼저 공부하는 편이 좋다”며 “아이디어비즈뱅크를 통해 1인 창조기업 관련 정보를 알리고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전했다.
뜨거운 창업 열기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1인 창조기업', 전국을 누비는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를 찾아 우수 아이디어 전시상품도 구경하고 창업을 위한 정책적 지원 설명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 운행일정은 1인 창조 기업비즈니스센터(http://bus.idea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코리아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