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목걸이 주인 찾아준 미화원… 금보다 빛난 양심 | news | 2011-10-20 |
서울 한 아파트 단지의 미화원이 금목걸이(35돈·950만원 상당)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다.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에서 미화원으로 근무하는 곽옥영(49·여)씨는 지난 15일 오전 9시쯤 청소를 하던 중 금목걸이를 주웠다.
곽씨는 이어 금목걸이 옆에 놓여 있는 현금 1만원과 가방, 양복 상의 등도 습득해 관리사무소로 가지고 가 가방 속에 있는 주인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잃어버린 물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금목걸이 주인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30대 남자로 술이 취해 목걸이 등을 단지 내 벤치에 벗어 놓고 잠을 자다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면서 잃어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영등포구는 오는 28일쯤 곽씨에게 모범 선행 시민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금목걸이 등을 찾은 주인은 곽씨에게 사례금으로 10만원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곽씨의 선행은 주위의 모범이 돼 표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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