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댓글이 어린이들에게 준 선물 | news | 2011-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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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겁니다”
상록보육원 신민지 교사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행사 취지도 좋았고 아이들이 신체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공연 내용도 만족스러웠다”며 이 같이 말했다.
1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관에서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연극 ‘놀이는 즐겁다(니꼬리보까리좌)’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이색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와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문화바우처 제도의 홍보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부터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싸이월드 사이좋은 세상 ‘온기훈훈’의 ‘사랑의 공연’ 캠페인에 네티즌들이 응원 댓글을 올리면서 이날 어린이들은 연극을 관람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부여 받았다.
이를 위해 문화부와 SK컴즈는 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주)스코노코리아는 230컬레의 운동화를 후원했다.
이날 공연에는 은평기쁨의집, 코시안의 집, 은평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삼동소년촌, 홍제 방과후 교실, 서울성로원 등 8개 기관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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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와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연극 ‘놀이는 즐겁다’ 관람을 위해 아이들이 공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의 아이들은 상자를 이리붙이고 저리 떼어놓는 모습에 숨을 죽이며 바라보다 배우의 몸짓에 웃음을 터뜨렸다.
세 사람의 손이 모여 별을 만들고 실제 손가락을 뽑는 것처럼 보이는 마술이 이어지면서 아이들은 “와~”감탄과 함께 점점 신나는 놀이 세계로 빠져들었다.
일본 극단의 공연이었지만 , 배우들의 또박또박 말하는 한국어 발음은 아이들이 알아듣기에 무리는 없어 보였다.
가영이(가명·9)는 “문화바우처를 통해 오늘 처음으로 연극을 관람했다” 며 “TV에서만 봐왔던 공연과 달리 생생한 느낌과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고 기뻐했다.
서울 성로원 김정순 교사는 “단순한 종이 접기를 통해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며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는데 문화바우처를 통해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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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놀이는 즐겁다’ 연극을 관람한 어린이들이 우산 등 선물을 건네받고 있다. |
문화바우처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문화 소외 계층에게 공연, 전시, 영화, 도서 등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관람하거나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문화 격차를 줄이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67억 원에 비해 다섯 배 정도 증가한 34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다양한 기획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번 ‘놀이는 즐겁다’ 공연 역시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박용권 주무관은 “이번 온기훈훈 캠페인은 평소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공연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상상력의 나래를 펴고 스스럼 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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