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거리 넘치는 여수엑스포 티켓 한 장이면 OK! | news | 2012-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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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둔 여수엑스포 맛보기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세계 3대 행사로 손꼽히는 이번 박람회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영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2012년 꼭 가봐야 할 전세계 여행지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수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엑스포 관람 외에 주변 관광지에 대한 관광 기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각 지자체의 축제들과 관광명소 재정비·교통시설 정비 등의 움직임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3개월간 펼쳐질 지구촌 대축제에 앞서 여수 엑스포 현장을 미리 맛보기로 체험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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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한국의 강점인 IT 기술과 최첨단 시설로 구축돼, 공식 개막전부터 전 세계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우선, 교통편부터 살펴보자. 여수 주변 지역을 비롯해 서울이나 경기권에서도 장거리 여행에 대한 부담 없이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조직위측의 배려가 돋보인다. 여수엑스포 입장권을 사전 예약한 관람객은 열차운임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또 전시관 예약제도 실시된다.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중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최국 전시관 등 8개 전시관에 대해 예약제를 실시해 관람 대기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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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뛰어난 첨단과학기술로 만들어진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은 로봇물고기를 보고 신기해하고 있는정부 부처 미디어 관계자들. |
입장권 소지자가 예약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주제관 ▲한국관 ▲기후환경관 ▲해양산업기술관 ▲해양문명도시관 ▲해양생물관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총 8개관에서 예약, 대기시간 없는 관람 가능하다.
이 중 사전에 살짝 공개된 여수엑스포 ‘해양 로봇관’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여수엑스포 해양로봇관은 2040년 수중 6,000m 가상 심해를 배경으로 인간을 대신한 해양로봇 ‘네비’가 대장이 돼 자원탐사 및 광물을 채굴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최근 자원고갈로 신음하는 인류에게 로봇을 통한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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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공개 된 ‘해양 로봇관’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사진은 국내 최장신 로봇 ‘네비’와 해양탐사 로봇.(사진=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
해양로봇 ‘네비’는 국내 최장신 로봇으로 개발 된 대형 로봇으로 해양 로봇관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네비’ 외에도 K-pop 노래에 맞춘 로봇들의 춤과 합창, 연기 등 로봇 장기자랑도 눈에 띈다.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와 2pm의 ‘Again & Again’ 춤을 정확히 따라하는가 하면, 여성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노래를 멋지게 재현하는 등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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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주역이자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Again&Again’ 안무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무대를 완벽 재연중인 로봇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
특히 로봇축구 세계 챔피언인 ‘DARwin-OP’ 로봇의 축구경기와 20여대 댄스로봇들의 신나는 응원도 선보여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를 재연하고 로봇과 관람객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연출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이와 함께 로봇 Lab을 꾸며 로봇 꿈나무들이 로봇 설계와 제작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박람회 기간 중 로봇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신제품 로봇 발표회, 로봇제작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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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관계자가 사람을 거의 온전하게 옮겨놓은 듯한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좌) 축구경기까지 가능한 로봇의 구현이 눈길을 끈다.(우) |
73대 로봇의 댄스, 노래, 축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해양로봇관은 오는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장과 함께 바로 관람할 수 있다.
강동석 조직위원장 역시 “‘해양 로봇관’은 로봇 관련해 산학연 등이 모두 힘을 합친 결정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로봇기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박람회 이후 로봇의 실용화 및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엑스포 공식 행사들과 함께 지역 명소·행사들과 주변 축제를 비롯한 볼거리들 역시 풍성하다. 여수시 문화관광해설가 채영숙 씨는 “여수 엑스포도 정말 주목할 만한 행사이지만, 공식 일정 외에도 주변지역에 관광명소가 정말 많다.”며 “오동도를 비롯해 사도, 백도 등의 인근 섬지역을 탐방하거나, 진남관과 흥국사, 멋진 일출로 유명세를 탄 향일암 역시 상당히 멋진 장소”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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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주변이 온통 장관을 이룬다. 특히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
채 씨는 “여수 엑스포 관람기간 동안 여수시 전체의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엑스포 셔틀 버스 역시 따로 운행할 계획인데, 여수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불편 역시 최대한 줄이자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 씨는 이어 “대중교통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서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도 해결되리라 생각한다.”며 “엑스포 기간 관람 외의 시간에 이렇게 무료 운행 버스들을 활용해 주변 지역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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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수 밤바다’란 노래를 통해 널리 알려진 여수의 밤바다. 여수의 밤바다는 아름다운 조명과 시원한 바람으로 유명한 관람지로 알려져 있다. |
조직위 관계자들은 최근 여수엑스포와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대변인실 김사라 씨는 “엑스포에 상당한 볼거리가 많은데, 각 전시관별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되냐는 문의가 많다.”며 “입장권은 시설별로 여러 장 구입할 필요가 없이 한 장만 구매하면 전 시설을 관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교통편에 대한 오해도 바로잡았다. “서울이나 경기권에서 전남 여수까지 5~6시간이나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미 오래 전부터 건설·완료 된 다양한 도로를 통해 서울·경기권에서 여수까지 오는 길은 3시간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됐다. 특히 KTX 또한 ‘여수엑스포역’으로 새롭게 개통해 2시간대로 무척이나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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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엑스포 입장권. 시설 및 전시장별 티켓을 따로 구매해야 된다는 오해가 있는데, 티켓 한 장이면 박람회 전부를 관람할 수 있다. |
그는 또 “여수로 오는 길은 도로 위 땅을 비롯해 항공·배까지 다양하다. 특히 얼마 전에 개통된 뱃길 덕분에 남해군에서는 승용차로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거리를 30~40분까지 단축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여수 엑스포의 시설물들은 공식 박람회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지속 활용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스카이 타워 라운지는 레스토랑으로 활용돼 추후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시설들 역시 쇼핑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물로 재구성되어 활용될 계획”이라며 “특히 일부 시설물의 경우 자재들을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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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여수엑스포’ 역이 개통되고, 자동차 도로가 새로 마련돼 다른 지역에서 엑스포로 오는 길은 무척 가까워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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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 주제관 앞에서 레포츠를 즐기고 있는 시민. 각 엑스포 시설들은 행사 종료 후에도 지속 활용될 예정이다. |
특히, 이번 박람회가 끝나더라도 여수시는 박람회의 각종 시설들을 관광 인프라로 활용해 여수시가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바다를 향한 한국인의 의지,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한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 점점 더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G20 서울정상회의’에 이어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같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대한민국의 저력이 이번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다시 한 번 발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여수엑스포 탐방을 통해 한국의 브랜드 ‘글로벌 코리아’가 이미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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