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눈 건강 어떻게 지킬까? | news | 2013-11-20 |
겨울철은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감기 및 피부질환 환자도 늘어나지만, 이보다 안구건조증 환자가 더 많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겨울철 밖은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실내는 추위를 벗어나기 위해 하루 종일 난방기를 틀어 놓기 때문에 건조함이 더해져 겨울철 눈 관리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보통 사람들은 안구 건조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때에 따라서는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강남에 위치한 강남더밝은안과 송기영 원장은 “눈물은 안구를 잘 적셔 우리의 눈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겨울철 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실내에서 온풍기나 난로를 과하게 가동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특히 안구 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구 건조증은 말 그대로 안구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건조하기 때문에 눈이 빡빡하게 느껴지고, 시리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이물질 등을 씻어 내주는 역할을 하는 눈물의 분비량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줄어들거나 금방 말라버려 눈이 따끔 거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 눈에 있는 눈물의 종류에는 ‘기본 눈물’과 ‘반사 눈물’로 크게 두 종류가 있다. ‘기본 눈물’은 평상시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안구 표면을 부드럽게 해주는 ‘기능적 눈물’이며, ‘반사 눈물’은 이물질이나 감정 등으로 인한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무기능 눈물’로 나뉜다.
이런 ‘기본 눈물’의 생성량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의 구조가 불안정하여 눈물이 감소하거나 증발했을 경우 이것을 바로 ‘안구건조증’ 혹은 건성안‘이라고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안구 건조증 원인을 콘택트렌즈 장기간 착용이나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 후 나타나는 합병증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구 건조증은 현대인들의 PC나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및 겨울철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실내 환경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한다.
또한, 안구 건조증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적으로 눈물의 분비량이 감소하여, 중장년층에서 많이 생기고, 특히 폐경기를 맞이하는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눈물샘 분비량이 적어지면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그 외에도 결막이나 각막 등 다른 안질환 및 전신 질환과 연관되어 생기기도 한다.
안구 건조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인공눈물이나 약물을 통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거나, 안구의 염증을 치료해 주는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 하지만, 심한 경우 가까운 안과를 내원하여 검사를 받으신 후 누점 폐쇄술이나 누소관 폐쇄술 같은 안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끝으로 강남더밝은안과 송기영 원장은 “안구 건조증은 원인을 파악한 후 원인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원인에 따라 증상 확인 후 간단한 인공눈물 점안 치료로 할 것인지, 아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소중한 내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과 눈꺼풀의 청결을 철저히 해야 하며, 건조한 실내난 밀폐식 난방 가동 시 가습기를 틀어 실내의 습도롤 올려주는 것이 좋으며, 실내 온도를 적당히 낮추어 눈물 생성을 돕는 것이 소중한 눈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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