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직원 끝전 4천900여만원 모아 교복 선물 | news | 2012-03-19 |
경기도 의정부시는 직원들이 월급 '끝전'을 모아 저소득층 가정의 고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선물했다고 18일 밝혔다.
시(市)는 지난해 직원들이 모은 돈에 기업 후원금 등을 보태 4천900여만원을 교복 기증에 써 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직원들의 이같은 정성은 학생 213명에게 교복 교환권으로 전달됐다.
시는 1999년부터 월급 중 1만원 미만의 금액을 떼 불우이웃을 돕는 끝전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 운동이 확대해 증명서 수수료, 부서별 성금, 기업 후원금까지 보태졌다.
끝전 모으기 운동 첫 해부터 2005년까지 지역 내 희귀ㆍ난치병 어린이 77명을 도왔다.
2006년부터는 저소득 가정에 교복을 전달했다. 올해까지 총 1천384명이 이 선물을 받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교복ㆍ교재비 등에 부담이 큰 저소득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 직원이 동참하고 있다"며 "나눔 문화가 의정부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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