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요양원에서 8년째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들은 양구 관내 미용업 대표 7명으로 구성된 뷰티미용봉사단(회장 신필순) 회원들.

이들은 31일 관내 아름다운동행 요양원을 찾아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가위질을 펼쳤다.

사랑의 가위손들이 요양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9년, 그동안 관내에서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던 이들은 자신들이 돌보던 한 어르신이 아름다운동행 요양원으로 입소하면서 부터이다.

그후 이들은 매월 요양원을 찾아 이·미용 봉사는 물론 목욕시키기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어르신들보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필순 회장은 "비록 빠듯한 일정이지만 머리를 말끔히 머리를 자른 어른신들의 환한 웃음을 볼 때마다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을 모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