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 위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운 착한 마음씨의 소녀들이 시민들에게 목격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앞을 지나던 한 시민은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도로 위에 흘러내린 폐지를 할머니와 함께 줍는 여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전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4.9도에 육박한 가운데 보기만 해도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학생들은 할머니의 소중한 폐지를 열심히 주웠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길바닥에 흘러내린 폐지를 주워주는 여학생들입니다. 찜통 더위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봤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흐뭇하고 행복합니다"라고 당시 감상을 전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무더위를 잊게 하는 소녀들의 착한 마음씨다', '할머니와 학생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사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