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발 '고맙습니다' (포항=연합뉴스) 포항시가 지역 장애인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운영하는 '

동행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6.1 << 포항시 >> shlim@yna.co.kr 

경북 포항에 장애인 교통 편의를 위해 문을 연 '동행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4월 남구 종합경기장 안에 장애인의 발 역할을 할 '동행콜 이동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동행콜은 평일은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5㎞) 1천100원에 ㎞당 추가요금 200원으로 이용료도 저렴하다.

현재 차 4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벌써 600명에 가까운 장애인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문의 전화와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장애인 김모(35)씨는 "동행콜을 자주 이용하는 데 친절하고 경제적 부담도 적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도성현 교통행정과장은 "이용자가 많아 대기 시간이 긴 불편을 없애기 위해 내년까지 30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실시간 위치정보시스템 등 관제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