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기부한 권영미 소령(오른쪽) [공군 군수사령부 제공]

공군 군수사령부는 권영미 근무행정과장(소령·학사 112기)이 지역단체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부대 희망나눔사업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권 과장은 지난 21일 사단법인 금오회가 주관한 제44회 금오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 상생사업과 장병 복지증진사업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금오회는 지역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1970년 창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매년 금오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권 과장은 시상식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한 뒤 사령부가 운영하는 희망나눔사업에 써달라며 전액 기탁했다.

군수사령부 희망나눔사업은 지난 2006년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군수사 장병과 군무원 등 3천여명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매년 부대 인근 사회복지시설과 6·25 참전용사나 부대원 돕기 등에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군수사령부가 희망나눔사업으로 전달한 성금은 3억원에 달한다.

권 과장은 "금오대상과 부대 희망나눔사업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어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