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고향서 열린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 ◇강릉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최은해)는 지난 14일 강릉시 포남동 센터 3층 대강당에서 필리핀 다문화가족 및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성탄절 문화체험 및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강릉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탄절 문화체험

“고향 향수 담은 크리스마스 즐겨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강릉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4일 강릉시 포남동 센터 3층 대강당에서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성탄절 문화체험 및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결혼과 직장 때문에 고향을 떠나 강릉에 정착한 필리핀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 파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집에서 직접 만든 필리핀 전통음식을 나눠 먹고 선물을 교환한 후 필리핀 전통게임 `발루앙 발라욕'과 `파비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발루앙 발라욕은 도자기에 동전과 선물을 넣은 후 눈을 가린 후 도자기를 쳐 깨뜨리는 게임이고, 파비틴은 나무 막대에 장난감, 학용품, 과자 등을 매달아 놓고 아이들이 점프를 하면서 상품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각종 게임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근로자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다문화가족 자녀들도 엄마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은해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필리핀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의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문화 교류를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역사회의 통합에 기여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