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출국 항공권 1매당 1천 원의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부과하는 등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빈국들의 질병과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구호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 중심에 아프리카 전문 국제구호개발 NGO (사)아이러브아프리카(이사장 이창옥)가 있다.

1977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거주하던 이창옥 이사장은 말라리아와 풍토병에 걸렸다 기사회생하면서 아프리카 구호사업의 중요성을 느꼈다.

2002년 KBS가 진행한 아프리카 대탐험 3만km 종단에 참가해 아프리카 대륙의 참혹한 실상을 목격한 후 준비 과정을 거쳐 2011년 아이러브아프리카를 설립했다.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창옥 이사장

이 단체는 환경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NH농협금융 등과 협력해 식수개발개선사업 우물 2만 개 파주기부터 마을상수도설치사업, 화장실개량사업, 고아장학사업, 의료보건개선사업, 아동복지개선사업, 문화체육결연사업, 자활기술개발사업 재봉틀 지원 등 아프리카 55개국에 만연한 기아·질병·문맹을 퇴치하고 주거·생활·교육 환경을 개선하면서 자활·자립을 돕는 프로젝트를 총체적이며 체계적으로 수행해왔다.

최근엔 홀몸 여성이나 미혼모,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여성자활(재봉,봉제.수공예) 등 교육·훈련을 통해 수익 및 일자리 창출 모델을 개발하는 여성비즈니스 인큐베이션센터 사업과 식수개발개선사업 우물파기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우물의 지속적 사후관리 A/S를 조직적으로 운영한다.

금년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 BBQ 본사와 1,300여 가맹점이 함께 후원하는 약 8억여 원은 특히 우물파기를 통해 45,000여 명 아프리카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식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창옥 이사장은 아프리카 구호·구제 활동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제3회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에서 ‘자랑스러운 한인여성상’을 수상했다.

그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자신의 삶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