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대구·경북” 강원도 주민들이 응원합니다 ◇강원도는 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를 지원하기 위한 손소독제,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박승선기자

방역물품 1억2천만원 상당 전달
국가적 재난사태 고려 긴급지원

“힘내요 대구·경북!”

강원도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하루 수백명의 환자가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을 향한 응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강원도는 3일 코로나19 확진환자 지속 발생으로 방역물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대구광역시에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날 방역물품 전달에는 최영호 대구시 정책기획관과 권순일 재대구강원도민회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도는 이날 대구시에 살균제 2,000병, 손소독제 1만병 등 7톤 규모, 1억2,0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방역보호복 등 코로나19 의료용품 1만여 세트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도는 지난해 동해안 산불 당시 대구시의 성원과 지원을 받았고 코로나19 확산이 국가적 재난사태임을 고려하면 대구·경북의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방역물품을 전달한 정일섭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원도 확진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감염병 예방·대응 자원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대구광역시 피해상황에 비할 바는 아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조속히 안정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일 재대구강원도민회 사무총장은 “출향도민은 아직 확진자가 없고 도움을 준 강원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