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노인들./© News1

단독가구 93만원→100만원…부부가구 월 148만원→160만원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지급 대상인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기준으로 월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월 93만원에서 7만원(7.5%) 인상한 금액이다. 부부가구 기준은 월 148만8000원에서 11만2000원 인상한 160만원으로 정했다.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전체 노인과 중증장애인들의 소득분포, 임금상승률, 지가(토지의 가격),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한다.

이번 조치로 단독가구 기준으로 월 93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소득구간에 해당하는 노인들과 중증장애인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전에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 수급에서 탈락한 적이 있더라도 이번에 선정기준액을 올렸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 일부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이 수급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보건복지콜센터(129)에서 상담받으면 된다.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서도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초연금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1355)에서 상담을 제공한다. 전국에 있는 연금공단 지사와 상담센터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