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일 중구 서소문청사에서 경동솔라에너지, SH공사와 '에너지 복지사업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1천 가구에 미니 태양광 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동솔라에너지가 기부한 1억 3천여만 원으로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에 사는 저소득 가구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서울시와 자치구도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니 태양광은 연간 약 324kW의 전기를 생산해 4인 가구 기군 약 1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시작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조성 사업에 시민 1천397명, 기업·단체 32곳이 동참해 총 2억 7천100만원을 모금했다.

이 기금은 에너지빈곤층 377가구에 대한 LED전등 교체, 단열시공, 출입문 보수, 고효율보일러 교체, 미니태양광 설치 등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기금 홈페이지(www.seoulenergyfund.or.kr)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