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 걷기 대회.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북도는 20일 치매 환자 조기발견과 증상억제를 위해 치매 진단비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도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치매 선별검사(MMSE-DS)를 종전처럼 무료로 하고 2차 검사인 치매 진단·감별검사를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한다.

3차 정밀검사(신경심리·혈액·두부CT검사)도 전액 지원키로 했다.

종전에는 2·3차 검사의 경우 소득 기준(건강보험료 4인 직장 15만8천 원이하)에 해당할 때만 무료지원했다.

2차 검사비는 7만 원, 3차 검사비는 8만 원이다.

이외에도 치매 확진자에게 월 3만 원의 치료 약값을 비롯해 기저귀, 방수포, 물티슈 등을 무상 지원한다.

치매 조기검진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병행하면 20%는 완치, 50%는 중증화 지연, 30%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경북도는 "경증에서 중증으로 진행할수록 의료비와 부대비용이 약 9배 증가하는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은 매년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라면서 "일부 시·군은 예산 부족으로 치매 진단비 지원이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