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의료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News1

제주 서귀포의료원이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특수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서귀포의료원이 초음파검사 장비 등을 구비한 의료진이 대형버스를 이용해 서귀포시 지역 3개 보건소에서 임신부를 진료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1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시작으로 매월 2차례 3개 보건소를 순회하며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산부인과가 없는 읍·면지역 임신부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 임신부를 대상으로 산전 기본검사,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 등이 이뤄지며 하루에 10여 명이 각 보건소에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귀포의료원은 올해 120여 명의 임신부가 찾아가는 산부인과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대림 서귀포의료원장은 “아이낳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신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을 갖춰 읍·면지역과 다문화가정 임신부들에 대한 체계적인 태아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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