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가을 강변 산책하며 행복한 추억 쌓았어요” ◇춘천시와 강원일보가 함께 마련한 ‘마실중 Dog'이 지난 25일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반려가족들이 산책하고 있다. 신세희기자춘천 반려가족 행사 ‘마실중 Dog'

30개팀 참여 의암공원 일원서 진행

“반려견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교육 프로그램인 2021 반려가족 동행프로그램 ‘마실중 Dog'이 지난 25일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시츄, 푸들, 슈나우저, 닥스훈트 등 다양한 견종과 함께 참여한 개인 및 가족 30개팀은 이날 가을을 만끽하며 공지천 야외무대에서 몸풀기 체조를 한 뒤 의암공원 일원 3㎞를 걸었다.

특히 산책코스 중간중간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스탬프 투어가 펼쳐져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또 권혁필 에듀펫 반려견 아카데미 대표가 반려동물 행동강령 및 교정교육 등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기농 사료 홍보관, 반려견 진드기 제거 체험관 등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체험홍보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이 밖에 포토존, 보물찾기, 인형 물어오기 게임 등의 반려견올림픽, 보이는 라디오 등도 동시에 진행됐다.

10개월 꼬똥 드 툴레아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민정(온의동)씨는 “반려견과 가족이 함께 재미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1년째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는 박가영(부안초교 3년)양은 “구름이와 함께 걸어 즐거웠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천시와 강원일보가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춘천을 반려동물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 올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최지현 춘천시 반려동물동행과장은 “최근 동물도 법적 지위를 인정받게 되는 민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