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한옥마을[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주 토요일 도시 어린이들이 산간벽지 아이들처럼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남산골 한옥마을에 마련된다.

필동 주민들로 구성된 도시꼬마행복축제운동본부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제2회 도시 꼬마들의 행복한 축제'를 연다.

필동, 남산동, 회현동, 신당동 등 도심에 사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바자회 등이 펼쳐진다.

가면을 쓴 어린이들이 한옥마을 입구에서 거리행진을 벌이고, 어린이들의 팝핀 댄스, 사물놀이, 발레, 난타 등 공연을 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캐릭터·그림 공모전, 소방관·경찰관 체험, 흙도자기 빚기, 티셔츠 만들기, 풍선아트, 네일아트, 전통놀이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빌딩 숲에 갇혀 놀 공간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행사인 만큼 어린이와 어른 모두 행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