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로비에 마련…디지털 전광판에 공적 올려
최민호 시장 "보이지 않는 곳 헌신한 분들 예우"

세종시는 11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세종시민대상 수상자, 자원봉사자 등 명예의 전당 등재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시 제공)ⓒ 뉴스1
세종시는 11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시 발전과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시민을 예우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는 20여년 동안 편모·편부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온 의사, 30여년간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를 기증한 농업인, 시민 생명을 구한 버스운전사, 기업 이전으로 고용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등이다.

시민대상 분야에는 지역사회개발, 교육·문화·체육, 사회봉사·효행, 특별공로 등 4개 분야 수상자 20명이, 자원봉사 5000시간 이상을 달성한 자원봉사자,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 이상 수상자 등 27명(단체포함)이 이름을 올렸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세종시민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 뉴스1
시민 명예의 전당은 금속 부조 형식의 동판에 대형 디지털 전광판과 터치형 모니터를 결합한 스마트 상징물로 제작했다.

전광판에는 시민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겼다. 터치형 모니터를 누르면 등재된 시민들의 상세 공적을 볼 수 있다.

제막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명예의 전당에 오른 역대 세종시민대상 수상자,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등재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분들은 역사 속 위인이나 유명인들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온 우리의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그분들이 보다 더 존경받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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