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청사[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수원시와 수원지방법원이 이혼가정과 소년보호사건 대상 아동·청소년 가정을 돌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종석 수원지방법원장은 16일 시청에서 '법원연계 위기가족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가정 지원에 두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지방법원은 자녀 양육, 경제적·심리적·정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혼 전·후 위기가족과 소년보호사건 대상 아동·청소년 가족을 수원시에 연계한다.

수원시는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행복정신건강센터·청소년상담센터와 함께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상담·교육·문화 서비스 제공, 경제적 지원을 담당한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이 이혼 가정 부모·자녀의 관계 회복, 미성년 자녀의 건강한 자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 시장은 "미래를 이끄는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할 때 우리 사회도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면서 "가정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수원지방법원과 함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