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내 최초 아파트 주민 주도 ‘단체헌혈’ 눈길 | news | 2023-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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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은 20일 춘천시 퇴계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에서 헌혈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춘천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단체헌혈을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 주민자치발전협의회는 지난 20일 단지내 중앙광장에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열고 주민들과 함께 단체 헌혈을 했다.
◇‘e편한세상춘천한숲시티’ 입주민 정하윤(47)씨.
주민들은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에 단체헌혈 행사를 제안한 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헌혈 홍보문을 돌렸다. 그 결과 모두 85명의 주민들이 헌혈을 신청하는 등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하윤(47)협의회장은 "2년 전 백혈병에 걸린 입주민이 게시판에 올린 도움 요청 글을 보고 헌혈증서 80장을 모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전달하지 못했다"며 "이후 주민들과 함께 헌혈증서가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단체 헌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진행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입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파트가 강원도 내에서 처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숲주민자치발전협의회(회장:정하윤)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쓰레기 줍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건산 강원혈액원장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중장년층 헌혈자 확보가 혈액수급을 위해 꼭 필요한 상황인데 처음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이 의기투합해 헌혈에 동참해줘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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