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너지빈곤층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와 쿨매트, 기능성 여름의류, 방충망 등 여름 물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빈곤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전기나 가스 등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된다.

이번 지원에는 약 2억5000만원이 소요된다. 시는 시민이 아낀 에너지 비용과 기업의 기부금만으로 모든 비용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여름 물품 지원 외에도 에너지빈곤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니태양광 설치, LED 전등 교체, 단열 시공 등 주거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미니태양광 기업인 경동솔라에너지, 현대SWD산업, 녹색드림협동조합 등에서 SH공사 임대아파트 3000여세대에 설치할 수 있는 5억원 상당의 미니태양광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시는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