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0곳 운영…시 "여성 경력단절 예방"

어린이집 아동들 활동 모습[대전시 제공]

대전에 0세 전용 어린이집이 생긴다.

대전시는 0세 전용 어린이집 10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0세 전용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에 생후 3∼6개월 아동을 위한 전담교사(아동 3명당 교사 1명꼴)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21년까지 0세 전용 시립어린이집 2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과 협약을 맺고 서구 갈마동 시립어린이집 내 부지에 건립하기로 한 0세 전용 어린이집(정원 30명)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한다.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시립어린이집도 자리를 옮겨 0세 전용 어린이집(정원 18명)으로 바뀐다.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현재 이전 부지를 물색 중이다.

시는 2022년까지 최소 30곳의 0세 전용 어린이집을 지정키로 했다.

대전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0세 아동은 올해 1월 1일 기준 4천400명이다.

박문용 시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맞벌이 부부의 불편을 덜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대한 질적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20곳도 확충키로 했다.

시는 현재 35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