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펭수, 복지부 부름받아 정신건강 중요성 알리는 메신저로
- 누구나 우울증 등 무기력함이 올 수 있어
- 사전 예방하고 주위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 전달 

‘직통령’으로 불리는 ‘펭수’가 나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자료=보건복지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30세대 직장인들의 대통령이라는 의미로 `직통령`이라 불리는 자이언트펭귄 `펭수`가 나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펭수는 보건복지부의 부름을 받아 정신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자연스러운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자이언트펭TV’와 관련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에서 펭수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고,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해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펭수는 ‘세상에 나쁜 펭귄은 없다’ 에피소드에서 무기력한 모습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펭귄 박사와 육아전문가가 방송국을 찾아 펭수의 상황을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펭수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했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번아웃 증후군’을 앓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펭수는 스타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온 자이언트펭귄으로, 펭수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은 현재 유튜브 구독자 68만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