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11월 이용환자 125만9363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습.(사진 울산대병원 제공).© 뉴스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상 수가 1만3000여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534곳, 병상 수는 4만9000여개로 증가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병실에 상주할 필요 없이,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간호인력으로부터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원모델이다. 지난 2015년부터 건강보험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건보공단은 올해 하반기에는 병원급 2‧3인실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했다. 다만 간호인력이 수도권 지역으로 쏠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서울·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 참여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수는 125만936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3% 증가한 규모다.

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병동 현장에서 업무 혼선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업무 구분과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련 협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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