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입원 환자(PG)[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강원도교육청이 만성질환 치료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은 건강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도교육연구원에 화상강의실을 꾸리고 원격 수업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백혈병, 소아암 등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건강장애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원격수업과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원격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 스쿨포유'와 '꿈사랑학교'에 위탁 운영하며, 현재 도내 학생 52명이 지원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스쿨포유에 초등과정이 신설됐다.

도교육청은 화상강의실을 신설하고 안민우 장학초 교사를 배치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 교사는 "힘든 치료과정을 받는 학생들이 학업 흥미가 낮고 학습 결손이 많을 줄 알았는데 원격수업을 진행해보니 학습 열의와 흥미가 높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입원 학생의 학업 지원을 위해 강릉아산병원 내에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장애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돕고자 심리 상담과 학교 출석 체험 등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는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입원이나 통원치료 등 의료지원이 계속 필요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건강장애 학생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