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시설 등 코로나19 확산세 대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78명 증가한 4만5442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07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73명(해외 5명), 경기 320명(해외 9명), 전북 75명, 인천 64명(해외 3명),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해외 1명), 경남 19명, 제주 15명, 대전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 검역 6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한 검사주기를 4주에서 2주로 줄이기로 했다. 최근 요양원, 요양시설, 종교시설 중심으로 전국 확산세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16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광주에 있는 요양시설과 병원 종사자, 이용자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현재까지 확진자가 없지만, 언제든 요양시설 등의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더 검사를 자주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광주시는 감염취약시설로 분류된 병원 153개소의 의료기관 종사자 1만6646명을 4주 간격으로 2번 검사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요양·재활시설 역시 4주 간격으로 2번 검사를 진행해 392개소 1만199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40개소 952명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

광주시는 종사자뿐만 아니라 입원환자들까지 포함해 검사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국장은 "코로나19 감염원이 곳곳에 산재돼 있어 요양시설 근무자들의 경우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곧바로 업무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등을 감염취약시설로 보고 지난 10월19일 이후부터 수도권은 격주로, 그 외 지역은 4주 간격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해왔다.

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