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증제 도입…5년 기업 생존률 80% 달해© News1 최수아 디자이너국내 인증 사회적기업 수가 3000곳을 넘어섰다. 인증제 도입 14년 만의 일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열고 97개 사회적기업을 새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회적기업은 국내 총 3064곳으로 3000개를 돌파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07년 이후 사회적기업 수는 2018년 2000곳을 달성했으며, 그로부터 불과 3년 만에 1000곳이 증가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66.5%를 차지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지역사회공헌형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두고 고용부는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복지, 도시재생, 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사회적기업 사업 보고서를 보면, 사회적기업에 종사하는 총 근로자 수는 1년 전보다 6344명 증가한 5만5407명을 나타냈다.

특히 국내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을 전년보다 10.4% 증가한 3만3206명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기업 근로자 평균 임금은 202만8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8% 증가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매출액은 5조2939억원으로 9.9% 늘었다. 평균 매출액은 2007년 8억7000만원에서 2020년 19억6000만원으로 2.3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매출액 중 민간이 차지하는 금액은 2조9988억원으로 3조원에 달했다.

사회적기업의 생존율은 약 80%로 집계됐다. 일반 기업 31.2%와 차이가 나는 수치다.

고용부는 "사회적기업의 5년 기업 생존율이 79.7%에 이르렀다"며 "이로써 사회적기업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면서 사회적 가치 추구와 기업의 영리활동이 양립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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