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21가구 선정…10월부터 고국 방문

지난 6일 충북 옥천군 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한 다문화가족 고국방문지원사업 사전교육.2022.10.07.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옥천군은 코로나19로 중단한 '다문화가족 고국 방문 지원사업'을 2년 만에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전날 옥천통합복지센터에서 사업 대상 21가구를 대상으로 여행안내, 검역 교육을 하고 해외여행 안전 유의 사항을 전달했다.

사업 대상자는 군에 2년 이상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로 4년 내 고국방문 경험이 없는 가정 중 소득수준, 결혼 기간, 자녀 수 등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고국 방문 지원사업은 2010년 시작해 올해로 열두 해를 맞았다. 경제적 어려움 탓에 고국을 찾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고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수혜 대상은 올해 선정한 21가구를 포함, 110가구(412명)이다.

결혼이민자들은 10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희망하는 일정에 따라 고국을 방문하게 된다. 군은 오는 12월 사업 점검,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고국 방문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결혼 이민자들이 고국을 찾아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가족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