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오전 서울 시내 거리에 금연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2.05.31. kch0523@newsis.com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느는 연말이다.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의지를 북돋우고 지원하는 금연 프로그램, 캠페인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세계흡연실태보고서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해 연간 800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이 가운데 간접흡연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100만명에 달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새해를 맞아 금연을 목표로 하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니코레트 ‘금연챌린지 3기’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서는 금연이 어려운 사람들이 함께 도전함으로써 금연 성공률을 높이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운동하기, 비타민 보충하기, 산책하기, 약국 가기, 명상하기 등 각자의 건강한 금연 습관 만들기 실천 모습을 습관 형성 플랫폼 ‘챌린저스’에 10회 인증해야 한다. 금연챌린지에 성공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전 국가대표 레슬링 장은실 선수와의 파이널 온라인 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챌린저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증패스를 제공한다.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즐겁게 성공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운동하는 제이’로 활약 중인 장은실 선수를 챌린지 리더로 초빙했다.

존슨앤드존슨은 금연 껌인 ‘니코레트’의 제조사로, 금단 현상 때문에 금연 유지가 어렵다면 이런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은 금단 증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게 중요하다. 금연 최대의 적인 금단 증상은 금연 첫 주에 극심하게 나타나기에 이 시기를 잘 관리해야 성공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WHO(세계보건기구) 등에서 금연 치료에 1차로 권고하는 금연 치료법으론 니코틴 대체제가 있으며 니코레트는 단일 성분 니코틴만을 체내에 공급해서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금연보조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최근 올해 세 번째 금연 광고 ‘당신도 누군가의 금빛조연이 되어주세요’ 편을 공개했다.

이 광고는 금연을 흡연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로 인식을 전환하고, 금연을 함께 응원하는 사회 연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부는 광고와 더불어 국민 참여형 ‘금빛조연 캠페인’을 통해 새해를 앞두고 금연 성공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주변 흡연자에게 금연을 응원하는 간단한 메시지를 작성해 발송하면 금연지원서비스 등 금연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함께 발송되는 방식이다.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하면 흡연자와 ‘금빛조연’ 모두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지만, 올바른 정보가 부족하거나 의지가 약해지는 등 이유로 스트레스만 받고 실패하곤 한다”며 “이번 금연챌린지를 통해 여러 챌린저와 서로 응원하며 즐거운 도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보건복지부가 올해 세 번째 금연광고 '누군가의 금빛조연이 돼주세요' 편을 제작해 전국에 송출한다고 밝혔다. 2022.12.14. (사진=복지부 제공) photo@newsis.com